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안철수, 극비리에 손학규 만났다…정치권 촉각

입력 2012-11-29 21:09 수정 2012-11-30 01: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JTBC 단독보도 입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최근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극비리에 회동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안 전 후보의 입만 바로보고 있는 이 민감한 시기에 두 사람이 만나 과연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요?

[기자]

안철수 전 후보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만난 것은 사흘 전.

서울 시내에서 비밀리에 만나 식사를 같이했다고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배석자 없이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선 정국은 물론, 안 전 후보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의미있는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고 주변에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 고문 측 핵심 관계자는 "후보 사퇴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원 여부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그것도 후보 자리를 놓고 문 후보와 겨뤘던 손 고문을 안 전 후보가 만난 것 자체만으로도 정치권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손 고문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모바일 투표 공정성 시비 끝에 경선 일정을 보이콧할 정도로 문 후보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최근 문 후보 지원에 나서긴 했지만 감정의 골은 여전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입니다.

그런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향후 정국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안철수, 새 정치 위해 '보궐선거 카드' 만지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