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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6만5천명 추가…정부, 신천지 31만명 명단 확보

입력 2020-02-28 08:21 수정 2020-02-28 09:26

국외 신도 출입국 기록 조사…경찰, 신속대응팀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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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신도 출입국 기록 조사…경찰, 신속대응팀 꾸려


[앵커]

어제(27일)도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정부가 신천지에서 받은 명단에 있는 신도의 수와, 신천지 측이 총회에서 발표한 신도의 수에 9만 명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천지가 정부에 낸 신도 명단을 믿을 수 있는가가 논란이 됐습니다. 신천지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예비 신도 6만 5000명의 명단을 더 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 예비 신도 6만 5100여 명의 명단을 추가로 입수했습니다.

해외 신도 약 3만 3000명의 명단도 파악했습니다.

이로써 국내·외를 합쳐 31만 700여 명의 전체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신천지는 애초, 21만 2300여 명의 명단만 제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명단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컸고, 지난달 신천지 스스로 '30만 명 달성'을 자축한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총회 진행자 (지난 1월 12일) : 23만9353명으로 3만6454명 증가하여 18% 성장하였습니다. 그 외에 약 7만명은 수료를 마치고 교회 입교 대기자가 있습니다. 모든 숫자를 합하면 약 30만명이 되겠습니다.]

신천지가 밝힌 지난해 12월 기준 해외 신도 포함 각 지파별 신도 수를 보면, 인원이 제일 많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속한 5개 지파의 신도수는 9만 1600명입니다.

이어 광주와 전라도 2개 지파 5만 3600여 명, 부산과 제주도 2개 지파 3만 6700여 명이, 충청도 1개 지파 2만 4000여 명, 강원도 1개 지파 1만 9100여 명, 대구와 경상도 1개 지파 1만 4400여 명 순입니다.

추가로 확보한 명단은 각 지자체에 전달돼, 전수조사에 쓰일 예정입니다.

국외 신도의 경우,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신속대응팀을 꾸려 소재가 불확실한 신천지 교인은 직접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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