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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서 통제 동향…김 위원장, 전용열차로 편도 이용?

입력 2019-02-22 07:25 수정 2019-02-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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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의 중롄 호텔이 갑자기 이번 주말 객실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그동안 이 호텔은 예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특이 동향이 포착된 것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물론 다른 가능성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중조우의교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이곳을 지날 가능성이 포착됐습니다.

중조우의교가 훤히 내다보이는 단둥 중롄호텔의 객실 예약이 내일(23일)부터 모레까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이 호텔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투숙 예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내일 밤 단둥을 넘어 모레 베이징에 도착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고 이후 하노이에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는 김 위원장이 타지 않은 채 전용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낸 뒤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에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귀국 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58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이동했던 경로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당시 김일성 주석은 베이징을 거쳐 광저우까지 열차로 이동했고, 광저우에서 하노이로 이동할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지역인 랑선성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교통수단과 관련해 편도 한 번은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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