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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자동차에 관세"…'전방위 무역전쟁' 우려

입력 2018-03-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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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매기기로 한 미국에서 이제 곧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안에 정식으로 서명을 하게 되고요. 이것을 어느 국가들에게 적용을 할지, 이번주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발하고 있는 유럽에서 미국의 수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공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자동차에 대한 경고를 또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장에 자유롭게 쏟아져 들어오는 유럽 자동차에 관세를 매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전통 동맹인 유럽연합, EU를 상대로 자동차 전쟁을 경고했습니다.

앞서 EU가 철강 관세부과 방침에 맞서 할리데이비슨 등 미국의 핵심 수출품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맞불 성격입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800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철강과 자동차부터 농산물, 의류, 주류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대서양 무역전쟁이 개시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무역전쟁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한국, 캐나다, 일본, 독일 등 조약 동맹국은 새로운 관세에서 면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동맹국을 경제적, 외교적으로 약화시키는 게 미국 국가안보에 더 위협"이라는 지적입니다.

"무역전쟁은 파괴적"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은 뉴욕타임스는 게리 콘 수석경제보좌관이 철강 관세가 최종 확정될 경우 사임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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