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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자료파기' 수자원공사 조사…'원본 폐기' 정황 드러나

입력 2018-01-19 21:20 수정 2018-01-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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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자료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요.
 
이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이 서류들을 확인하고 있는데 파기하려던 문서에 원본도 포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에 가득 쌓인 종이를 바닥으로 옮깁니다.

국가기록원 직원들이 서류 더미를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2011년 4대강 자료가 보입니다.

소수력발전소 점검 조치 결과와 사진, 실태점검 일정이 들어있습니다.

[이강수/국가기록원 연구관 : 결제를 받은 것이 있어서 수결이 있으면 원본적인 성격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 거 같아요.]

원본이 의심되는 겁니다.

국가기록물 관리법상 4대강 관련 자료는 전자 문서와 원본 서류 모두 영구 보존해야 합니다.

4대강 자료 외에도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 자료 등 심의위원회 폐기 승인 절차를 지키지 않은 문건도 일부 나왔습니다.

[이거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 이거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거 같은데…]

수자원공사는 직원들이 문서 폐기 절차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원본으로 의심되는 12상자 분량의 자료를 조사해 국토부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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