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서울시 일방적 발표 유감…불필요한 오해·우려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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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서울시 일방적 발표 유감…불필요한 오해·우려 불러"

입력 2015-06-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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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서울시가 전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의사가 최소 1500여 명과 접촉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조치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해 국민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정모임 참석자 전원을 감염 위험자로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개인의 보호를 위해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장관은 전날 서울시 발표에 오류가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복지부가 6월4일 이전에 서울시와 35번째 환자에 대한 정보공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5월31일 해당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역학조사관 등과 단체 정보공유 SNS를 통해 실시간 공유했고, 6월3일에는 이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와 실무회의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조합 행사의 참석자 명단 확보에 협조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고, 질병관리본부에 이어 만약 해당 조합이 서울시의 요청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집행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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