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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르스 감염자 입국에 발칵…한국에 따가운 시선

입력 2015-05-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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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출장중이던 한국인의 메르스 확진 판정 이후 중국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격리하는 등 비상대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보건 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연일 질타하고 있습니다.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한국인 K씨의 동선을 샅샅이 훑고 있습니다.

K씨가 비행기로 홍콩에 도착한 뒤, 육로를 통해 광둥성으로 이동하는 동안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K씨가 후이저우로 가면서 탑승했던 버스 승객을 비롯한 접촉자들이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후이저우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K씨는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히지안펭/광둥성 질병관리센터 선임연구원 : 확진자 (K씨)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홍콩도 비상입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비행기에서 K씨와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한국인 5명 등 18명을 격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K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 명에 대해서도 추적조사 중입니다.

메르스의 전파 우려가 현실화되자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염증상이 있는데도 한국 검역기관이 중국 출장을 방치했다는 겁니다.

중국은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로 340여 명이 목숨을 읽은 바 있어 이번 사태에 더욱 민감한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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