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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대치 할머니 사망설··· '헛소문' 밝혀져

입력 2013-05-20 12:17 수정 2013-05-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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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대치 할머니 사망설··· '헛소문' 밝혀져


20일 오전 한국전력이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전격 재개한 가운데 현장 진입을 시도하던 80대 A할머니가 실신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 할머니는 부북면 위양리 127번 송전탑 현장 진입을 시도하다 진입을 막는 인력과 대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서 대치 중인 일부 반대 주민들은 A할머니가 쓰러지자 몇몇 주민과 함께 인근 밀양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일부 주민이 현장에 대치 중인 주민에게 전화로 연락해 A할머니가 "말문을 닫았다. 사망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장 관계자는 "할머니가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하고 나서 현장에 있는 한 주민이 전화를 받고 "할머니가 사망했다"라고 현장 주민에게 전하자 일제히 울며 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시스가 오전 11시께 통화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 도착 당시 A할머니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혈압만 높을 뿐이지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할머니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별다른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일부 주민이 송전탑 건설을 방해하고자 왜곡된 헛소문을 퍼뜨려 주민을 선동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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