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는 117만유로(약 17억4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올랑드 당선자는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신고한 재산 현황에서 남부 휴양지 칸 인근에 가족 빌라 1채와 작은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는 또 3천550유로(530만원)짜리 생명보험과 1만5천유로(2천230만원)에 상당하는 가구, 8천258유로(1천230만원)가 입금돼 있는 예금계좌를 가졌다고 공개했다.
주식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올랑드 당선자의 재산신고 내용은 11일자 관보에 게재됐다.
올랑드 당선자의 연인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의 재산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대통령의 월급은 1만9천유로(2천820만원)로 총리와 동일하다. 2007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의회에서 7천유로(1천40만원)이던 대통령의 월급을 170% 올렸다.
그러나 올랑드 당선자는 공약으로 대통령과 각료들의 임금을 30% 삭감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부 구성 후 첫번째로 이 보수 삭감 조치를 할 계획이다.
대선에서 올랑드에 패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3월 230만유로(34억원)짜리 생명보험 등 모두 270만유로(4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