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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거대 비구름 몰고 북상…"주말 전국 비바람"

입력 2019-09-20 07:14 수정 2019-09-20 09:18

밤부터 제주 영향…최대 5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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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제주 영향…최대 500㎜ 폭우


[앵커]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 서쪽 해상을 시속 24km의 빠른 속도로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토요일인 내일(21일)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이에 앞서 오늘 밤부터 제주 산간지방에는 최대 500mm의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와서 영향을 주는 태풍이 유독 많은 올해입니다. 앞서 피해를 줬던 태풍 링링은 바람이 대단했던 태풍이었는데, 이번 태풍 타파는 강력한 비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백민경 기자가 태풍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타파가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3시쯤 제주를 지나고 부산 근처 대한해협을 지나는 경로입니다.

한반도는 내일 토요일부터 영향을 받겠습니다.

바람이 강했던 제 13호 태풍 링링으로 교회 첨탑이 무너지고 대형 간판이 떨어지는 피해가 컸다면, 타파는 강한 바람에 많은 비까지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밤부터 제주도는 150~400mm, 제주 산간지방은 500mm까지 비가 올 수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에는 최대 300mm, 경기 남부, 충청도, 전북에는 최대 120mm, 서울 등 수도권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한반도를 덮고 있는 북쪽 찬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태풍이 만나면서 비구름이 커지는 형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한반도로 오는만큼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피해를 입히는 태풍은 올해에만 6번째입니다.

1904년 관측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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