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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뒤늦게 '전광훈 선긋기'…내부선 황교안 책임론도

입력 2020-08-18 20:44 수정 2020-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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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던 미래통합당은 오늘(18일) 전광훈 목사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들하고 관계 없으니 엮지 말라고도 했는데,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가 지나서 뒤늦게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전광훈 목사를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보건이나 국민 방역, 국민 건강 차원에서는 그런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통합당이 전 목사를 감싼다는 지적이 나오자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미래통합당이 광화문 시위를 같이 주도한 것처럼 그렇게 비난하고 있어요. (우리 국민들이) 그런 것을 봤을 때 민주당 처사에 대해 굉장히 유치한 사람들이구나…]

"정부 여당은 코로나19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집회에 나간 사람들의 메시지를 들으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통합당 인사들이 집회에 참여했다며 더 분명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전광훈 목사를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실제 민경욱 전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민 전 의원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번 사태의 뿌리가 황교안 전 대표라는 책임론도 나왔습니다.

[하태경/미래통합당 의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통합하기 전에 전광훈 목사 집회랑 같이 했잖아요, 황교안 전 대표가. 그 과거 청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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