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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통합당 후보, TV토론서 또 '세월호 막말' 파문

입력 2020-04-08 20:10 수정 2020-04-08 20:10

남은 한 주 '깜깜이 판세'…막판 변수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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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한 주 '깜깜이 판세'…막판 변수 살얼음판


[앵커]

총선까지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앞선 총선을 보면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이 일주일 동안에 누구를 찍을지 정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내일(9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할 수 없습니다. 판세를 읽기가 힘든 깜깜이 선거 기간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미래통합당에선 또 발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차명진 후보가 공개된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해 한 말입니다. 입에 담기조차 힘듭니다.

먼저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당 발언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경기 부천병 후보 간 TV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 얘기가 나온 겁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병 후보 :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라고 했는데) 이 발언과 관련해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혹시 사건이라고 아세요? 사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세월호 텐트 안에서 문란한 성행위를 가졌다고 주장한 한 매체의 기사를 언급한 겁니다.

그러면서 세월호 유가족이 참사를 이용하고 있단 기존의 주장도 또 꺼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국민 성금 다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벌어진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숙하기는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

잠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주장은 막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세월호 유가족 마음에 상처를 드렸으면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분들은 이상해요. 저런 얘기한 것을 자꾸 막말이라고 그래요.]

논란이 커지자 차 후보는 "언론에 나온 기사 내용을 언급할 것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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