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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개편 공론화위, 모호한 결론만…공은 다시 정부로

입력 2018-08-03 21:16 수정 2018-08-03 21:23

'정시 확대 1안 vs 절대평가 확대 2안'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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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 1안 vs 절대평가 확대 2안' 맞서

[앵커]

오늘(3일)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석 달간의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래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하려던 것을 1년 미뤄서 공론화라는 방식까지 도입한 것인데, 이번에도 뚜렷한 결론이 나오진 못했습니다. 다만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 비중은 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수시와 정시 모집비율과 수능 절대평가 여부를 조합한 4가지 개편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해왔습니다.

지역과 나이, 성별이 다른 490명의 시민참여단이 마지막으로 사흘간 합숙하며 끝장토론을 벌였습니다.

수능의 상대평가를 유지하면서 정시 전형을 45%까지 늘리는 1안, 전형비율은 대학에 맡기고 전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2안이 비슷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서로 모순되는 두 안이 각각 52.5%, 48.1%로 팽팽하게 맞선 것입니다.

[김영란/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장 : 의제1과 의제2가 1위, 2위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항목별로는 현행보다 정시를 확대하자는 쪽과 절대평가 과목 확대 쪽이 각각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초 교육부는 공론화위가 하나의 개편안을 정하면 이를 최대한 수용해 이달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론화위는 어느 한쪽 안을 확정하지 않고 그대로 국가교육회의에 제안해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19%대로 떨어진 정시 비율이 상당 폭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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