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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장 "리우올림픽 24시간 대응체계 가동할 것"

입력 2016-07-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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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장 "리우올림픽 24시간 대응체계 가동할 것"


질병관리본부장 "리우올림픽 24시간 대응체계 가동할 것"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리우올리픽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림픽 기군 중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를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브라질 현지 감염병 대응팀과 실시간, 연락, 협조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귀국 후 2주간 입국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 및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2주간 입국자 모니터링 방법은
"선수단 등 공식 파견자는 명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본부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주차와 2주차에 이상증상에 대한 안내문자를 보내고, 문제가 있으면 신고 접수해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모니터링 기간을 2주로 설정한 근거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2주면 잠복기가 끝난다. 단 말라리야, 간염 같은 경우에는 몇 달이 지나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철저한 교육을 실시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브라질 방문 선수단, 여행객 규모는.
"공식·비공식적으로 1000명이 넘지 않는다. 선수단은 650여 명이고, 티켓 판매로 파악한 개인방문은 30여 명 정도다."

-개인 방문자가 증상이 발견됐을 때는.
"임시영사사무소로 전화하면 된다. 만약 통화 중일 경우에는 한국(발신자 부담)으로 전화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브라질 현지 방역 상황은.
"군대를 동원해서 대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방문자는 개별적으로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 모기 암컷은 한 번에 알을 500~700개 낳기 때문에, 금세 모기로 변한다. 지속적인 방역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브라질 보건 전문가 얘기로는 연중 체계적, 정기적 방역 시스템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권해드린다."

-지카 바이러스 잠복기는 어떻게 봐야 하나
"일단 잠복기는 2달이라고 확인된 상황이다. 남성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2달 이상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성에 있어서는 얼마나 오래가는지 알 수 없다. 남성 정액의 경우도 아직 3, 4달 이상 갈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어 질병관리본부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추적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 방문자는 어떻게 해야하나.
"가임기 여성에 대해 브라질 여행을 금지하는 국가는 없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과 유럽의 질병통제센터, 중국 정부 등의 데이터를 참고해서 임신부의 경우 브라질 방문을 삼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젊은 여성은 저희가 가지 말라고 하지는 않겠다. 다만 철저히 조심해야 한다. 리우는 도시화된 지역이라 이집트 숲모기기는 많지 않다. 숲이나 이런쪽은 피하고, 흰옷을 잘 챙겨 입고 기피제 바르고 방충망을 가급적 가져가길 권한다. 철저하게 준비하면 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현지 우려 감염병은
"A형간염, 장티푸스 등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된다.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브라질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해야 한다."

-귀국 후 건강 관리는
"브라질을 방문한 선수단 및 임원단 등 모든 국민은 귀국 시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확인·역학조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1339 전화문의 가능). 또 귀국 후 1개월 동안 헌혈금지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말라리아위험지역을 여행한 경우에는 헌혈문진기준에 따라 1년~3년까지 헌혈하지 않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하여 귀국 후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는 출산 시까지, 그이외의 경우는 2달간 남성의 경우 콘돔을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2달간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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