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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시한 일주일…3차 협상서 극적 합의 이룰까

입력 2019-02-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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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워싱턴, 또 베이징을 오가며 계속 열리고 있는데요. 이틀동안 열릴 3차 협상은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협상 시한이 일주일 남은 상황이라 과연 타협이 될지 주목되는데요.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수입하는데 300억 달러를 더 쓰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21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다시 만나 3차 고위급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측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끌고 중국 대표단은 류허 부총리가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양국이 이틀 동안 지식재산권 보호와 농업, 비관세 무역장벽 등을 다루는 양해각서 초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TV는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에 300억 달러를 더 지출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최대 40%가 넘는 고율의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추가 관세 부과를 90일간 보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고위급과 차관급 협상을 열어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3차 고위급 협상에서 무역 전면전을 피할 양해각서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다면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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