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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여성에 더 안 좋다…"고지혈증 위험 6배 증가"

입력 2017-06-20 10:18 수정 2017-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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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너무 맛있는 라면이지만, 너무 자주 먹으면 고지혈증같은 심혈관 질환을 걱정하셔야하는데요. 그런데 여성이 남성보다 이런 위험이 더 크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을 조사한 연구결과인데요.

정효식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1시쯤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학생식당입니다.

점심 시간을 놓친 여대생들이 인스턴트 라면으로 끼니를 떼웁니다.

[이제니/대학교 2학년 :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먹어요. 밤에 출출할 때 먹기에 좋은 것 같고 빨리 끓일수 있으니까…]

그런데 라면을 주 3회 이상 먹을 경우 거의 안 먹는 사람에 비해 고지혈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 연구팀이 대학생 339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고지혈증은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쌓이며 피의 흐름을 막아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특히 라면을 자주 먹는 남학생은 그렇지 않은 경우의 2.1배인데 비해 여학생은 6배로 훨씬 더 위험합니다.

[오범조/서울대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 (남학생과 달리) 여학생들은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식사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면을 자주 먹을 경우 고지혈증 외에도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을 불러오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현상을 동반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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