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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새 대통령에 마크롱 당선…39살 역대 최연소

입력 2017-05-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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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이틀 앞서서 프랑스에서 대선이 치러졌는데요. 39살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 '마린 르펜'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유럽연합 잔류와 자유무역을 옹호한 마크롱의 승리에 유럽을 포함한 세계가 안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모인 마크롱 후보의 지지자들이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환호성을 지릅니다.

마크롱 후보가 65.5% 이상의 득표로 르펜을 꺾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배 가까운 격차가 나오자 르펜은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올해 39살인 마크롱 당선인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이며 현재 주요국 정상 중에서도 가장 젊습니다.

국가냐 세계냐, 보호주의냐 자유무역이냐를 놓고 르펜과 대립했던 마크롱의 승리로 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촉발된 포퓰리즘의 확산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크롱 당선인은 다음날부터 정치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밤 긴 역사에서 희망과 신의로 가득찬 프랑스의 새 장이 열렸습니다.]

나치 독일에 승리했던 전승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가 공화주의 전통을 살려냈습니다.

하지만 의회 의석이 전혀 없는 마크롱 당선인이 6월 총선에서 다수당을 만들지 못할 경우 난관에 봉착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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