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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학생 성폭행하겠다" 암시글…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7-02-03 14:39

선화예고, 실기실·도서관·교실 등 학교시설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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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실기실·도서관·교실 등 학교시설 임시폐쇄

"선화예고 학생 성폭행하겠다" 암시글…경찰, 수사 착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한 회원이 서울 광진구 선화예술고등학교 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남성은 2일 일베 게시판에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원이 넘고 인생이 재미가 없다"며 "자동차를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명을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경기 구리시의 창고로 끌고 가 교복을 입힌 채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선화예고 뉴스피드'에도 제보가 올라왔다. 상황을 파악한 학교 측은 학교 시설을 임시 폐쇄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3일 "어제 오후 2시께 신고가 접수해 수사 중"이라면서 "사이버수사를 진행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선화예고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도 경찰서 협조하에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5일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기실, 도서관, 교실, 운동장 등 학교시설을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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