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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특별사면 의혹, 여당 "증거있다" 야당 "제시하라"

입력 2015-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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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특별사면 의혹, 여당 "증거있다" 야당 "제시하라"


성완종 특별사면 의혹, 여당 "증거있다" 야당 "제시하라"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2일 참여정부 당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해 이뤄진 두 차례의 특별사면 의혹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의원은 이에 대해 "증거가 있다면 증거를 제시하면 된다"며 맞섰다.

권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청와대가 특사를 결정했다는)결정적인 증거를 갖고 있는데 문 대표가 자신이 그 발언에 대해서 지금도 (입장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정정할 것인지 먼저 답변을 해야 우리가 나중에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금전로비를 했다는 부분에 대한 주장은 아니다"라면서 "문 대표가 당시 자신이 비서실장을 했던 청와대는 (특사에) 관여하지 않았고 법무부의 의견을 받아서 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했기 때문에 그게 잘못된 주장이고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의 반응을 보고 증거를 제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해명을 통해 바로 잡을 기회는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춘석 의원은 같은 라디오방송에 나와 "만일 증거가 있다면 정정당당히 제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혹이 있다면 국정조사를 하면 된다"며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문 대표는 (여당이) 성 전 회장에 대한 사면 배경을 밝히라고 하니까 '법무부 소관 아니냐'는 통상적이고 상식적인 얘기를 했을 뿐 전혀 논란이 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만일 국정조사를 주장하려 한다면 적어도 구체적인 증거 하나 정도는 제시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에 해당되는 양윤재 전 부시장이나 새누리당 정치인들이었던 강신성일·박혁규 전 의원 등이 (특사에) 포함된 부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한다"며 "특히 특사가 이뤄진 다음 날 바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발표한 상황을 볼 때 그 당시 인수위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야기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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