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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연애중' '포맷 좋고·입담 좋고' 高시청률 시동 건다

입력 2015-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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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연애중' '포맷 좋고·입담 좋고' 高시청률 시동 건다


참신한 포맷을 갖춘 '나홀로 연애중'이 출연진의 화려한 입담으로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JTBC '나홀로 연애중'은 VCR 속 여성과 가상현실 데이트를 하며 상황별 미션을 수행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첫 회 시청률은 0.7%(닐슨코리아 제공·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지만 참신한 포맷 만큼은 큰 화제를 낳았다. 여기에 4일 오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출연진의 거침 없는 입담이 쏟아져 추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제작을 맡은 성치경 CP와 김민종·전현무·성시경·장동민·크로스진 신 등의 출연진은 이날 '작정한듯' 솔직담백한 발언을 이어갔다.

성시경은 프로그램 섭외 과정에 대한 에피소를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솔직히 처음에는 프로그램이 '병맛'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모니터 안의 이성과 어떻게 교감을 쌓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있었는데 직접 해보니 불가능한 일도 아니더라"고 전했다. 그는 "막상 녹화에 들어가니 실제로 연애하는 감정이 생겨서 신기했다"며 "나도 나이가 들어서 잊고 살아온 것들이 많은데 '나홀로 연애중'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니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도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나홀로 연애중'이 재밌다는 말을 자주한다"며 "어제 '아육대' 녹화에 참여했는데 아이돌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운 걸 확인했다. 특히 시크릿 전효성이 가상 연인으로 출연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자랑했다.

장동민은 이날 김민종을 향한 짓궂은 발언으로 향후 프로그램에서 '저격수'로서 활약하는 기대감을 안겼다. 김민종이 "장동민이 촬영중에 나를 '독거노인'이라고 자주 놀린다"고 털어놓자 장동민은 "'놀린다'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응수했다. 장동민은 이어 "그게 현실이다. 김민종씨는 자신이 독거노인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은 이성 교제에 대한 대화에서도 재치가 넘쳤다. 성시경은 "주변에서 나를 두고 연애박사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나는 생각만큼 '타율이 높은 타자'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잘 치는 '공'은 있겠지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재밌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무는 "나는 철이 덜 들었는지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아이들이 예뻐 보이면 결혼할 때라고 하는데 '아빠 어디가'보다 '동물농장'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그 분'이 나타나면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이 기대되는 '가상 연인'을 밝히는 시간에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큰 웃음이 쏟아졌다. 먼저 장동민은 "샤방샤방한 손연재가 가상 연인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나는 이미 촬영을 마친 소녀시대 유리를 매우 기대했었다"며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요즘에는 AOA·여자친구·소나무·러블리즈 같은 아이돌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김민종을 위해 연령대를 조금 높여 배우 분들을 섭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민종은 "김하늘과 한채영, '진짜사나이'에서 활약중인 강예원이 출연하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진의 신은 "아리아나 그란데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다른 출연진의 야유를 받았다. 성시경은 "아이돌들은 회사에서 배운대로 외국인 아니면 유부녀를 이상형으로 꼽더라"고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나홀로 연애중'은 2012년 방송돼 화제가 됐던 JTBC '상상연애대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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