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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브로커'에 돈 받았나…분당서장, 뇌물 혐의 조사

입력 2019-06-10 21:04 수정 2019-06-11 13:56

'정관계 인사에 뒷돈' 브로커 유상봉, 유현철 등 검찰 고발
유현철 서장 "만난 적 있지만, 금품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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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인사에 뒷돈' 브로커 유상봉, 유현철 등 검찰 고발
유현철 서장 "만난 적 있지만, 금품 받지 않아"


[앵커]

경찰의 별이라는 경무관 계급을 달고 있는 유현철 분당서장이 최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 현장의 '식당 운영권 비리'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브로커 유상봉 씨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 때문입니다. 작년에 유씨가 억대 뇌물을 줬다면서 유 서장을 고발했기 때문인데, 유 서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상봉 씨는 건설 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따내려고 정관계 인사에게 뒷돈을 준 혐의로 2010년 구속됐다 풀려났습니다.

지금은 다른 뇌물 사건으로 수감돼 있습니다.

유씨는 지난해 11월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에게 금품을 건넨 적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유 서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 서장의 계좌와 통화내역에서 일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유씨의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어, 참고인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앞서 유씨는 고발장에서 유 서장에게 식당 운영권을 따내는 등의 대가로 1억 2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진술을 바꿔 6000만 원이 안되는 돈을 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유 서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유상봉 씨와 3~4번 만난 적은 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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