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명희 폭력' 놀랍지도 않다?…"뜨거운 뚝배기도 던져"

입력 2018-04-23 20:13 수정 2018-04-25 19: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방금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사 업체 직원을 잡아끌고 밀치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인천하얏트호텔에서는 이런 일이 한 차례만 벌어진 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나이 든 호텔 간부에게 욕설을 퍼붓고, 화병, 심지어는 뜨거운 뚝배기까지 집어던지고 가히 난동의 수준이라 해도 전혀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이씨의 폭언도, 폭행도 호텔 직원들에겐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사측의 반응은 늘 똑같습니다.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하얏트호텔 전 직원 : 그 사람 (이명희 씨)이 오면 다 바들바들 떨어요. 그냥 욕하는 건 일상이었고요. 옆에서 듣기도 되게 민망할 정도의 언행…]

이명희 씨의 거친 행동을 직접 본 인천하얏트호텔 전 직원의 말입니다. 

[인천 하얏트호텔 전 직원 : 전 놀랍지 않아요. 맞은 사람이 하나겠어요?]

예순 안팎의 나이 든 호텔 간부에게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입니다.

이 씨가 욕설을 퍼붓고 물건을 집어던진 장소도 구체적으로 기억했습니다. 

인천하얏트호텔 구관, 체련장이 있는 쪽 에스컬레이터 앞 로비입니다.

[인천 하얏트호텔 전 직원 : 이명희 사모가 2층에 파일을 가지고 있었고, (그 간부는) 에스컬레이터 (가 있는) 로비에 서 있었고. 그 사람을 보면서 '야 이, 개XX야' 하면서 그걸 던졌던…]

또다른 관계자들은  이 씨가 뜨거운 뚝배기나 커다란 화병까지 집어던져서 아슬아슬하게 피한 경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호텔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 [JTBC 소셜라이브 보러가기] 쏟아진 '대한항공 갑질 의혹' 총정리 (https://youtu.be/tkmajnlVGhI)

관련기사

'밀수·탈세 혐의' 대한항공 본사·조현민 사무실 등 압수수색 조현아·조현민 그룹 경영서 손 뗀다…조양호, 대국민 사과 "조현민, 보안검색 받았다고 해외지점 직원에 폭언·난동" 한진일가 명품리스트 '복마전' 되나…관세청 "증거자료 확보" 딸 '갑질' 사과했지만…위법 의혹엔 언급 없어 '반쪽 사과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