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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10대 마약사범 급증 지적…2013년 대비 118% 증가

입력 2016-09-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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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대 청소년의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경기 수원병)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마약사범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사범 단속 실적 결과 2013년 5459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5년 7302명으로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마약사범 단속 실적을 보면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의 경우 2013년 43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 94명으로, 2013년 대비해 118%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마약사범은 2013년 674명에서 2015년 969명으로 43.7% 증가했고, 40대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사범을 직업별로 분류하면 무직자, 회사원, 농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부 마약사범은 2013년 87명에서 2015년 121명이 적발돼 39.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마약류 적발 상위 10개 품목 및 적발건수' 자료를 보면 양귀비, 대마초, 대마, 대마씨앗, 필로폰, 엑스터시 등 순으로 마약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의원은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마약을 구하기가 쉬워졌다는 얘기"라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마약청정국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마약류 사범이 늘어난다면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경찰은 마약의 유해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교육부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마약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청소년들의 마약류 접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특단의 조취가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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