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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동산 가치는 1천250억원

입력 2012-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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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의 관저인 백악관의 부동산 가치는 얼마나 될까.

뉴욕데일리뉴스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부동산 전문가인 제이슨 코이츠의 평가를 인용, 5만5천평방피트 규모인 백악관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호가가 대략 1억1천만달러(한화 1천250억원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이츠는 백악관의 실거래 가격은 스퀘어푸트 당 1천364∼1천455달러, 총 7천500만∼8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워싱턴 D.C. 지역에서 백악관에 버금가는 다른 고급주택의 가격과 비교할 때 이런 평가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21만평방피트 규모의 맨션(버지니아주 매클린 소재)의 가격이 4천550만달러에 책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뉴욕 맨해튼의 고급주택과 비교하면 여전히 싼 값이다. 올해 맨해튼에서 최고가에 팔린 주택은 평방푸트 당 1만3천49달러에 값이 매겨졌다.

그러나 코이츠는 백악관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하면 가치가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백악관은 펜실베이니아가(街) 1천600번지에 있다.

1800년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 때 완성돼 1814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소실됐다가 재건 후 외벽을 하얗게 칠한데서 백악관이라는 명칭이 생겼고 제26대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스벨트 때 정식명칭이 됐다.

백악관에는 방 132개, 욕실 35개, 벽난로 28개, 엘리베이터 3개 등이 있다. 농구장과 테니스 코트, 영화관, 볼링장, 수영장, 조깅 트랙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212년간 총 9차례 리노베이션이 이뤄졌으며 특히 해리 트루먼 대통령 재임기인 1948∼1952년에는 대통령의 감독 하에 전면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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