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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연이은 후보 막말 논란…차명진·김대호 '제명'

입력 2020-04-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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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바로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노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같은 당 김대호 후보도 오늘(8일) 제명 통보를 받았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뉴스플러스에서 나온 기사 저 봤어요.]

차명진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 관련 기사를 며칠 전 유튜브 채널에서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 후보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많은 분들이 사실은 안 그렇겠죠, 세월호 유가족 중에. 어떻게 자식 죽음 앞에서 해?]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는 이런 점을 고려해, 차 후보가 출연한 TV토론회가 방영되기도 전에 즉각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부도 황급히 직접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이 아무렇게나 뱉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어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유감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당은 이미 초긴장 상태입니다. 

통합당 윤리위는 오늘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의 제명안도 의결했습니다. 
  
이틀 연속 세대 비하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책임을 물어서입니다.

[김대호/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화면제공: 현대HCN) : 장애인들은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시설이 돼야 합니다.]

당에서 최종 제명된 후보는 총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겠다며,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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