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 < 기생충 > 소개해주시죠.
[고현준/40대 공감 위원 : 네, 모처럼 반가운 소식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이죠. 황금종려상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오늘(27일) 우리 공감위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픽한 뉴스는 <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순간 > 입니다. 칸 국제영화제,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의 1등 트로피, 황금종려상은 영화인들이라면 누구나 품에 안고 싶은 상이죠.]
+++
[(황금종려상은) 봉준호 감독의 < 기생충 >!]
[봉준호/영화감독 (현지시간 25일) :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메르시 보쿠(매우 감사합니다.)]
+++
[고현준/40대 공감 위원 :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들을 보면 안 보신 분들도 제목은 알만큼 다들 영화사의 걸작으로 남아있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이 대열에 합류한 것입니다. 축구로 따지자면 월드컵, 과학으로 따지면 노벨상, 황금종려상은 그런 상인 것입니다. 마침 올해가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개봉된 후 정확히 100년 되는 해인데요. 한국 영화 100년 최고의 순간, 오늘 공감위원님들과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서 픽해보았습니다.]
· 봉준호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한국영화 최초
· 심사위원 만장일치…봉준호의 '기생충' 칸 사로잡아
· 최고 작품에 주는 '황금종려상'…초청 자체가 영광
[앵커]
저희가 마음은 함께 했습니다만 가보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당시 칸의 상황은 어땠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그래서 생생한 이야기 들어보는 뜬금폰 시간 마련했습니다. 칸 현지에서 그 감동을 함께 느끼고 오신 분입니다. 장영엽 씨네21 기자 연결되어있는데요. 안녕하세요.
현지서 '기생충' 관람한 사람들 반응은?
"기생충 속 양극화, 전 세계 보편적 이슈"
+++
[앵커]
저희가 다른 영화도 이야기를 해봤는데 '기생충'으로 들어가죠.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이라는 영화 어떤 영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저희가 잠깐 영화 소개를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영화 < 기생충 > (화면제공 : CJ엔터테인먼트) : 안녕하세요. 전원 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입니다. 아버지 김기택입니다. 무척 좋은 분이신데 직업이 없으세요. (아들아! 네가 자랑스럽다.) 과연 우리 가족도 고정 수입이 생겨날까요?]
[봉준호/영화감독 (현지시간 25일) : 언제나 저 자신이 장르 영화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좀 이상한 장르 영화를 만들죠. 장르 영화를 만드는데 장르 규칙을 잘 따르지 않고 사회 현실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가게 되는 것 같고요.]
[송강호/배우 (현지시간 25일) : (봉준호 감독은) 사회를 바라보는 어떤 깊은 통찰력 이런 것들을 매 작품을 통해서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던것 같아요.]
· 빈부격차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영화 '기생충'
· 양극화 문제 재치 있게 풀어…"우리 모두의 이야기"
[봉준호/영화감독 (현지시간 25일) : 영화라는 게 감독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닌데 송강호 선배처럼 위대한 배우들, 우리 영화의 훌륭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 이 두 가지가 어필한 것이 아닌가…저는 생각이 듭니다.]
[송강호/배우 (현지시간 25일) : 이런 훌륭한 감독과 계속 작업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이 배우 입장에서는 행운을 넘어서 큰 복을 받는 그런 느낌이죠.]
· 봉준호·송강호, 네 번째 동행서 '황금종려상'
· 무명 배우와 조감독으로 만나 17년 함께해
· 봉준호·송강호, 황금종려상 안고 '금의환향'
· 스태프들과 '표준계약서' 쓰고 찍은 영화
· 봉준호 "'기생충' 주 52시간 적용하려 노력"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