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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용 전 수석 사표 미스터리…'문책성 경질설' 고개

입력 2014-09-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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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은대로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사표는 미스터리가 많습니다. 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를 출입하는 유미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유 기자! 먼저 송 수석, 문책성 경질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맞습니까?

[기자]

아직 문책성 경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앵커도 말씀하셨지만 '정황상' 경질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송 수석은 임명된 지 고작 3개월 밖에 안됐습니다.

게다가 교육문화수석실의 주요 업무였던 인천아시안게임도 전날 개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경질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는, 사표를 내자마자 박 대통령이 당일 곧바로 수리한 점입니다.

박 대통령이 스타일상 평소 웬만해선 참모들을 바꾸지 않는데, 이렇게 급히 수리한 걸 보니, 뭔가 사정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뭔가 급한 사정이 있는 건 분명해 보이는군요. 과연 그 급한 사정이 무엇이냐, 오늘 정가에서는 계속 설들이 난무했는데,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있습니까?

[기자]

정확한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총장 재임 때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는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은 송 수석이 대학 총장으로 재임 할 때 비위 관련 의혹이 뒤늦게 불거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밖에 전교조 문제 등 교육계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거나, 인사 관련이다 등등 설들만 무성합니다.

[앵커]

그런데 송 수석에게서 그만 둘 조짐이 있었나요?

[기자]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기자단과 오찬 일정도 있었거든요.

게다가 송 수석이 기자들 전화도 비교적 잘 받고 소통도 원활했구요, 일에 의지도 보이던 상황이었습니다.

[기자]

송광용 수석과 접촉은 됐습니까?

[기자]

어제 저희가 송 수석 집을 가봤는데 최근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잠깐 화면 보시겠어요, 송 수석의 카카오톡인데요, '카카오톡 못하니 양해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언제부터 해놓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송 수석은 개인 휴대전화를 꺼놓고 외부와 연결을 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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