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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6일 포토라인에…'총영사직 선 제안' 부인

입력 2018-08-03 21:28

김 지사 "소환 당당히 응해 충분히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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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소환 당당히 응해 충분히 소명할 것"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나온 것처럼 드루킹 김 씨에게 먼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오는 월요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동의 특검 사무실로 소환합니다.

특검은 김 지사에게 물어볼 사항이 많고, 소환 조사를 위한 질문지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와달라며 공직을 제안했다는 혐의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김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하셨다, 이런 게 영장에 명시됐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민주당 측은 당시 다른 인사가 경남지사 후보 물망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대가를 제안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김 지사는 "소환에 당당하게 응해 충분히 소명하겠다"면서 특검에게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달라고 했습니다.

특검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과 드루킹 측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하면서 김 지사 소환을 위한 질문 작성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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