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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최대 적…쇼트트랙의 변수 '꽈당'과의 전쟁

입력 2018-02-18 20:31 수정 2018-02-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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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선 예상치 못한 변수로, 동메달 하나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서이라, 임효준 선수가 모두 넘어진 것이죠. 넘어지는 사고를 어떻게 이겨낼지가 관건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선수들 최대 적…쇼트트랙의 변수 '꽈당'과의 전쟁

[기자]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헝가리 선수가 서이라와 부딪히면서 뒤따르던 임효준도 함께 미끄러집니다.

다시 일어나 완주한 서이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넘어지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심석희도 경기 초반 곡선주로를 돌다 혼자 넘어지면서 결국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해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불운은 쇼트트랙에서는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최대 적입니다.  

쇼트트랙 트랙은 111.12m로 짧고 곡선 구간이 많습니다.

또 무리지어 레이스를 펼치다보니 상대와 예기치 않은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변과 반전이 이어지는 쇼트트랙의 변수.

이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 훈련뿐 아니라 각종 돌발 상황에 대처한 전략까지 준비합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초반에 승부를 걸기도 하고, 최민정처럼 아예 선수들과 멀찍이 떨어진 채 속도를 내기도 합니다.

쇼트트랙의 금빛 레이스에는 최고 실력뿐 아니라 숱한 변수를 이겨낸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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