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직 의원 '돈가방' 논란…2000만 원 현금 미스터리

입력 2014-06-16 15: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차에서 현금 2천만 원과 서류를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신고 다음날 박 의원의 비서 겸 운전기사가 검찰을 찾아가 해당 현금이 박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신고했습니다. 박 의원 측은 정치자금 의혹을 일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 누구 말이 맞는지 수사를 통해 밝힐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 11일,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사무실 앞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현금 2천만 원과 서류를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박 의원의 비서 겸 운전기사로 알려진 김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운전기사 김 씨는 인천지검에 현금 2,000만 원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중부서 관계자 : 운전기사가 용의자로 특정돼서 확인하다 보니까 검찰에 출석했다고 해서 검찰과 협의 중이에요.]

김 씨는 검찰에서 이 현금이 박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지검에선 박 의원의 해운 비리 연루 혐의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박 의원 측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도난 신고한 현금은 의원실 운영자금이고, 서류도 일반적인 정책자료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돈을 가져간 김 씨가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껴 내부고발자 행세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며 현금을 제출한 것은 맞지만,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스터리하면서도 정치권에서 또 한 번 논란이 일만한 사건인데요. 현금 2천만 원이 트렁크에서 사라졌고, 나중에 보니 비서가 신고했다, 전말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Q. 박상은 의원 사건의 전말은?

관련기사

잇단 비리 연루…벼랑 끝에 선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절도냐 고발이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2000만원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