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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내곡동 땅 또 거짓말" vs 오세훈 "보궐선거 왜 생겼냐"

입력 2021-03-30 00:50 수정 2021-03-30 09:01

박영선 vs 오세훈…첫 TV 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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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vs 오세훈…첫 TV 토론 격돌

〈YONHAP PHOTO-5527〉 토론하는 박영선-오세훈      (서울=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3.29 [국회사진기자단]      saba@yna.co.kr/2021-03-29 23:10:0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5527〉 토론하는 박영선-오세훈 (서울=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3.29 [국회사진기자단] saba@yna.co.kr/2021-03-29 23:10:0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 처음으로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박 후보는 내곡동 관련 공세를 쏟아 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수사가 이뤄지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박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해 대가로 36억 5,000만 원을 보상받았고 추가로 받은 보상이 있냐"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없다. 정확히는 모른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박 후보는 "SH의 답변서를 받았는데, '(36억 5,000만 원과 함께) 내곡동 내 단독주택 용지를 특별분양 받았다'고 왔다"며 "계속 거짓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 후보는 "처가의 재산을 제가 어떻게 알겠냐"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 입회 여부를 두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박 후보가 "측량 현장에 갔나"라고 묻자, "오 후보는 "안 갔다"고 말했습니다.

재차 박 후보가 "분명히 안 가셨죠"라고 되묻자 오 후보는 "기억 앞에선 참 겸손해야 한다. 전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했습니다.

곧바로 박 후보가 "증인이 3명"이라고 말하자, 오 후보는 "2명인 줄 알았더니 3명으로 늘었나. 삼인성호라고 3명이 말하면 호랑이가 생겨난다고 하더니"라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사건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박 후보에게 "민주당은 성추행 사건이 나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었는데 당헌을 개정해 후보를 냈다"면서 "당헌 개정에 투표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박 후보는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고 있어서 투표를 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오 후보는 박 후보에게 "2차 가해에 동의한 것과 같다"며 "투표에 불참한 것은 결론이 나오는 대로 두고 본다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는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느냐"며 "함부로 상대를 규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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