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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월 안에 '조건부 허가' 신청"

입력 2020-12-31 20:20 수정 2020-12-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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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백신 계약을 서두르면서 최대한 빨리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맞을 수 있는 게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내년 2월인데,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내년 1월 안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사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접종을 하려면 사전 검토를 거친 뒤 사용허가 신청을 내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내년 1월에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직 임상 3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건부 사용허가를 신청하는 겁니다.

영국은 현지시간 30일 긴급사용을 허가했습니다.

그동안 안전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접종을 할 때 용량을 다르게 하면 예방효과가 높아졌는데, 이게 실수 때문에 나온 결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계속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1, 2회 동일한 분량의 백신을 접종하고 3개월까지 접종 간격을 늘려도 효과가 최대 80%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신청이 들어오면 영국이 승인을 한 근거는 무엇인지, 또 미국에서는 왜 승인이 늦어지는지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효과는 물론 부작용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영국 보고에서도 간략하게 언급돼 있고…우리 규제당국에서도 횡단성 척수염에 대한 완전한 자료를 얻을 수 있으면 가장 좋겠습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협상 상황도 오늘(31일)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저희 입장에서는 1분기에 신속하게 물량을 받을 수 있게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코백스를 통해 천만 명 분의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백신 종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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