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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새 제재 안 따르면 달러시스템서 배제"…중국 압박

입력 2017-09-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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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어제(12일)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죠. 하지만 북한을 실제로 압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재 실효성의 핵심은 제재 수위가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성실한 이행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제 결의안이 통과됐으니,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고, 이에 대해 미국은 이제 중국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중국을 추가로 제재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9월 13일 수요일 아침& 첫소식,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반응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 어제 제재에 대한 투표를 했는데, 이것은 또 다른 매우 작은 걸음에 불과할 뿐입니다. 대수롭지 않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뒤로 화끈한 제재를 기대했는데,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표정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뉴욕에서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려운 곳을 긁어줍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현지시간 12일) : 중국이 이 제재들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중국을 추가로 제재할 것이고 중국이 미국 및 국제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입니다.]

아무리 제재수위가 고강도여도 총 교역량의 90%를 주고받는 중국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실효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재무장관이 나서 중국을 세게 압박한 것입니다.

마셜 빌링슬리 미 재무부 차관보도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석탄 밀수출을 돕는 증거를 위성사진과 지도를 통해 보여주며 중·러의 불법행위를 비판했습니다.

듣고 있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우리는 '중국초상은행','중국농업은행'과 같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주요 은행들을 제재해야 한다"고 말해 중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보다 오히려 러시아가 구멍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빈자리를 러시아 밀수업자들이 빠른 속도로 메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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