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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늦게 '수면 위 13m 인양' 예상…이후 작업은?

입력 2017-03-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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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체인양 상황실'이 설치된 전남 진도군청 연결해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해수부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인양 작업이 상당히 진행된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조금 전 해양수산부의 인양작업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끝났는데요.

현재 세월호 선체는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됐습니다.

지금은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오전 11시에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했지만 선체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선체 간 접촉이 있어 이를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 고박 작업 후에는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당초 11시까지 진행하려던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은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올린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해수부와 인양 업체는 현재 왼쪽으로 눕혀진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 올린 뒤 선체의 나머지 9m는 물에 잠긴 상태로 다음 공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바람과 유속 등 다른 변수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인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렇게 올려진 선체는 관매도 방향으로 1km 정도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 선체는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옮겨집니다.

사고 현장에서 87km 떨어진 곳인데요.

이같은 인양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2일 뒤인 다음달 4~5일쯤 인양공정이 끝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월호 인양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던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인양 작업이 마무리된 뒤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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