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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근서 극우단체 4명 흉기 피습…경찰 "용의자 추적"

입력 2020-11-05 10:19 수정 2020-1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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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백악관 부근에서는 현지 시간 4일 새벽 극우단체 회원들이 흉기에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흑인 인권 운동 단체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에는 백악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홍희정 특파원, 백악관 앞 쪽에서는 그동안 특별한 폭력 사태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극우 단체 회원이 피습을 당했습니까?

[기자]

이곳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 4명이 흉기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라우드 보이스 단장은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흑인 인권 단체인 BLM 회원들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BLM 측은 프라우드 보이스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시 피습 영상에는 프라우드 보이스 소속 일부 회원과 흑인 여성 1명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흉기 공격을 당한 흑인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 위에 페인트를 뿌린 행동으로 보수단체에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에 속해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3명의 용의자를 쫓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 그렇다면 지금 백악관 앞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흉기 공격을 당한 흑인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였는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 위에 페인트를 뿌린 행동으로 보수단체에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에 속해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3명 용의자들을 쫒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3명의 용의자를 쫒고 있고 체포가 된다면 사건의 진상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백악관 앞쪽에서는 특별한 시위나 충돌 이런것들은 없는 상태입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은 막 8시를 넘겼는데요.

백악관 앞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요.

삼삼오오 모여 크고 작은 집회도 열고 있습니다.

어제(4일)와 좀 다른 분위기라면, 아직 대선 결과가 완전히 나오진 않았지만 우편투표가 집계되면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듯한 상황을 지지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캠프에서는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구요. 재검표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 줄곧 우편 투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내면서 사기극이라는 표현까지 썼잖아요. 혹시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경합주 개표 과정에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에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바이든 후보에게는 13만 8000표 가량이 추가됐지만 그동안 자신에게는 단 한 표도 추가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후보는 개표 작업이 끝까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죠?

[기자]

바이든 후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편 측을 적으로 생각해선 안된다"면서 "우리는 서로 적이 아니다"라고 트윗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표가 집계될 때 까지 차분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자며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는 자신감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화면출처 : Bevelyn Beatty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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