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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9시 등교 한 달, 부작용 여전…전국 확대 반대"

입력 2014-10-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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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강행한 9시 등교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았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9월30일 보도)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등교에 대한 국가·사회적 합의, 정책효과성 검증 없이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경기지역 9시 등교 시행 이후 학생들의 피로감, 하교시간 지연, 교통불편, 학생 상담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도 9시 등교제 전국 확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폐해는 눈감은 채 9시 등교제의 확대를 위해 박주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의 근거 없는 정책 효과 홍보로 교육본질에 대한 논쟁이 사라지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발간된 '등교시간 변경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규모 추계' 보고서는 17개 시·도 모두 오전 9시로 등교시간을 변경할 경우 연간 사교육 비용이 1조4626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교총은 "9시 등교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가·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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