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당국자 "러셀 차관보, 시리아공습 지원요청 없었다"

입력 2013-09-06 16: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당국자 "러셀 차관보, 시리아공습 지원요청 없었다"


방한 중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 시리아 사태와 관련,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군사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리아 문제에 대해 미국의 협조요청이 있었는 지와 관련 "군사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셀 차관보가) 한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스테이트먼트'를 3차례 발표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시리아 문제와 관련 긴밀히 의견교환을 해나가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온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 공습 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을 통과하자, 일각에서는 러셀 차관보가 이번 방한 길에 우리 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그는 미국의 제한적 공습이 주한 미군 재배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거는 전략적 유연성, 요즘은 포스 매니지먼트(force management)라는 말을 쓴다"면서 "주한미군이 나가는 경우 한미간 협의를 거치는데 그건 없었다"고 일축했다.

중국이 제안한 6자 회담국의 1.5트랙 반관반민 회담에 대해서는 "저희 라인에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며 "다음주 글린 데이비스가 오면 (우리 측과)협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중국은 최근 자국의 학술기관을 통해 한·미 양측에 미·중·러·일 등 회담 참가국의 정부와 민간이 참석하는 1.5트랙 회담을 오는 18일 열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