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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치 "지난 20년 대북정책, 포용이든 봉쇄든 모두 실패"

입력 2013-02-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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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0년대 1차 북핵위기 당시 북한과 미국간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낸 주역이 있습니다. 바로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인데요. 그가 지난 20년간 대북정책이 포용이든 봉쇄든 모두 실패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안착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20여년 전 소량의 플루토늄 확보에서 시작해 3차 핵실험까지 왔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는 실패한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시인합니다.

[로버트 갈루치/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 포용이든 봉쇄든 간에 지난 20년간 대북정책은 북한이 동북아 지역에 가하는 위협을 줄이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며 미국의 대북 비핵화 의지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갈루치/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 ((3차 핵실험 이후) 미국 대북정책의 초점이 비핵화에서 비확산으로 옮겨가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데요.) 우리는 북핵을 용인하거나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확고합니다. 그것은 비확산을 지지한다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고민하는 와중에도 북한의 핵실험장 주변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3차 핵실험 이후 처음 공개된 미국 상업위성 사진을 보면 풍계리 만탑산 주변 지형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대신 도로 제설 작업이 이뤄졌으며 트럭과 사람 등이 오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조엘 위트/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 : 핵실험 하루 후 눈덮힌 지역에 활동이 없습니다. 3일 후엔 갱도 주변으로 보이는 핵실험장 곳곳에서 활동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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