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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위스콘신·미시간주서 역전…트럼프, 소송전 돌입

입력 2020-11-05 10:11 수정 2020-1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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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바이든 후보가 밤사이 북부 경합주 2곳에서 판세를 뒤집고 승리를 굳혔죠?

[기자]

주요 언론들은 북부 러스트벨트의 경합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주 2곳에서 바이든 후보가 전세를 뒤집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해 발표했습니다.

위스콘신은 49.4대 48.8, 0.6%p차이의 박빙 승부였습니다.

미시간도 격차가 1.25%p입니다.

위스콘신은 선거인 10명, 미시간은 16명이 각각 걸린 곳입니다.

[앵커]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바이든 후보가 6명만 더 확보하면 승리의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 언론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기자]

주요 언론들이 집계 보도하고 있는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보면 바이든 후보 253명, 트럼프 대통령 214명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17명 모자랍니다.

따라서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잃더라도 지금 앞서고 있는 네바다, 애리조나 두 곳만 승리를 굳히면 당선될 수 있습니다.

일단 승기를 잡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개표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경합주는 어떤 곳들이 있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개표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와 네바다 외에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라스카 등에서 아직 개표가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4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우세를 보이는 곳입니다.

[앵커]

자, 그렇다면 언제쯤 지역별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워낙 박빙 승부가 펼쳐지다보니 각 주에서 결과 발표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네바다주는 이곳 시간으로 목요일 정오, 한국시간으로는 금요일 새벽까지는 어떤 결과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도 25만표 가량이 개표가 남아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도 며칠 더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안에는 후보의 당락이 명확히 가려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펜실베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 : 다른 방법이 없어요. 시간이 걸릴 겁니다. 유권자의 투표권이 훼손되지 않게 하려면 인위적으로 마감 시간을 맞추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앵커]

전세가 곳곳에서 뒤집히고 있어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적 소송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개표 중단과 재검표 까지 요구했죠?

[기자]

앞서 전해드린 위스콘신과 미시간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한 경합주입니다.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주에서 부정행위가 보고됐다며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또 미시간과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 등 3곳에는 개표 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본격적인 소송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위스콘신주는 무책임하고 모욕적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그 결과를 놓고 상당한 혼란과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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