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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미정상회담 어느 정도 진도 나갈 것"

입력 2019-02-15 13:37

방미결과 소개…"한일관계, 박근혜·아베 합의 수용하는 자세에 우려"

유튜브 운영 구글 겨냥해선 "5·18 왜곡정보 방치…빨리 시정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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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미정상회담 어느 정도 진도 나갈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 결과를 소개하며 "어느 정도 진도는 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미국을 방문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비건 대표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충분한 협상이 되기 어려워, 회담 후에도 협상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번 한 번으로 협상이 끝나는 게 아니라 정상회담 후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인상깊었다"며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여러 사안에 대해 자기 판단은 이미 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아직도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 사안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정도 진도는 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충분한 북한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전반적으로 완전한 비핵화가 쉽게 되겠는가 하는 우려는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봤다"면서 "한일관계는 의외로 걱정하는 것을 강조하는 느낌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합의한 사안에 대해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서, 그런 인식에 머물러 있다는 게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엘리엇 엥걸 민주당 (소속) 하원 외교위원장이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90년대 말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갖고 지금까지 오늘의 상황을 판단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 당이 공공외교 차원에서 미국의 중요한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해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그런 망언을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란다"며 "어떻게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린다. 그럴 사항이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고 그런 짓을 하면 정말 죄 받는다. 더 이상 안 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정보 유통과 관련해선 "허위 정보의 80% 이상 출처가 유튜브로 확인된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민주질서 훼손 행위"라면서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코리아가 이것을 방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빨리 시정하는 게 좋겠다는 권고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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