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취미 넘어 프로까지 도전…스타들의 이유 있는 외도

입력 2016-10-24 10:01 수정 2016-10-24 14: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 이미지

즐기는 차원을 넘어 새 영역에 도전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시영은 연예계에서 스포츠로 눈을 돌린 대표적인 스타다. 스타들의 이색 도전, 그 이유는 뭘까.


볼링, 아마추어가 프로 이길 수 있는 종목

김수현과 이홍기는 이미 연예계에서 널리 알려진 볼링 마니아다. 이들은 단순히 취미로 시작했지만 볼링 실력이 늘면서 경기당 평균 점수가 200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1·2차 평가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홍기는 지난 7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볼링장과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한다"고 전했다.


기사 이미지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이자 방송인 신수지는 2014년 프로 볼러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 현재 볼링선수로 활동 중이다.

볼링은 아마추어가 프로 선수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다. 기본기만 갖춘다면 오랜 기간 전문적인 훈련 없이도 손쉽게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소속사 측은 "평소에 (김수현이) 볼링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프로 볼러 선발전에 지원했다"며 "14~15파운드 무게의 볼을 사용하며, 여유 시간 대부분 볼링을 즐긴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복싱, 격투기에 이어 철인 3종 경기까지

취미를 넘어 프로에 도전한 스타 가운데 배우 이시영을 빼놓을 수 없다. 배우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복싱선수로 제2의 삶을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지난 2010년 여자 복싱선수를 소재로 한 단막극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권투와 인연을 맺었다. 이 드라마 제작이 무산됐지만 권투를 향한 열정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2013년 1월 인천시청 복싱팀에까지 입단했다. 현재 습관성 어깨 탈골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취미 활동으로 복싱을 즐기고 있다.

개그맨 윤형빈도 이종격투기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2014년 '로드FC 14'에 출전,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에게 KO승을 거둔 바 있다. 배우 송일국은 철인 3종 경기 마니아로 유명하다. 2004년부터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번 완주에 성공했다.

스타들의 스포츠 외도는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한몫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스타들의 스포츠 활동은 불규칙한 라이프 사이클 속에 건강은 물론이고 몸매 관리까지 할 수 있다"며 "이벤트성이 아닌 진지한 도전은 스타들의 건전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현 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