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감 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2000선 붕괴

입력 2014-10-01 15: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전 거래일(2020.09)보다 28.55포인트(1.41%) 내린 1991.54에 장을 마쳤다. 2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포인트(0.33%) 내린 2013.47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12시49분 2000선 아래로 추락한 뒤 결국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06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430억원, 기관은 45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 848억원이 빠져나가고 차익거래로 18억원이 들어와 82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3.76%), 철강·금속(-2.94%), 의료정밀(-2.44%), 전기·전자(-2.19%), 기계(-2.17%), 은행(-2.15%)은 큰 폭으로 내렸다. 금융업(-1.90%), 종이·목재(-1.77%), 제조업(-1.75%), 건설업(-1.64%), 운수창고(-1.42%), 운송장비(-1.36%), 화학(-1.18%), 서비스업(-1.01%), 보험(-0.93%), 음식료품(-0.90%), 의약품(-0.87%), 유통업(-0.81%), 비금속광물(-0.69%)도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1.66%)과 섬유·의복(0.37%)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포스코(-3.35%), 현대모비스(-2.72%), LG화학(-2.54%), KB금융(-2.46%), 삼성전자(-2.36%)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한지주(-1.44%), 현대차(-1.05%), SK하이닉스(-0.75%), 아모레퍼시픽(-0.71%) 역시 떨어졌다. 네이버(0.37%)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2.41%), 기아차(1.49%), 한국전력(1.14%)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73.22)보다 6.23포인트(1.09%) 내린 566.9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55.2원)보다 7.5원 오른 1062.7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27포인트(0.56%) 내린 1만6082.25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19분 현재(한국 시각) 6.16포인트(0.26%) 오른 2363.87, 홍콩H지수는 128.63포인트(1.23%) 내린 1만310.4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 '팔자'에 장중 2000선 붕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