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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차 핵실험, 이란 핵기술 테스트용? 자금 지원 의혹

입력 2013-02-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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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3차 핵실험을 실시할 때 이란이 돈을 대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 도박을 벌이는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한다? 끔찍한 얘기입니다.

이상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각국 언론들이 북한과 이란의 핵실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국제뉴스 전문매체인 월드트리뷴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이란의 자금을 기반으로 했고, 이란 핵무기를 위한 '기획 실험'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이란이 북한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핵기술을 테스트했다는 겁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도 "북한 핵실험 현장에 이란 핵무기 개발 총책임자인 모흐센 파크리자데 박사가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본 교토통신은 "이란이 핵실험을 지켜보겠다는 의향을 북한에 전하면서 대가로 수천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의 핵실험 연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미 상원은 최근 북한이 핵기술을 외부에 넘길 경우 강력한 추가제재를 하도록 하는 핵확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북한 핵실험은 핵 확산과 관련된 문제이고, 특히 이란과도 연관된 겁니다.]

네타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무기를 제어하는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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