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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vs 박형준, 부산 번화가서 100m 간격 '맞불유세'

입력 2021-04-06 20:03 수정 2021-04-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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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마지막으로 역시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졌던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부산의 어디입니까?

[기자]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 있는 한 건물의 옥상입니다.

이곳에서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약 100m 간격을 두고 맞불유세를 열고 있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올라온 건데요.

제가 서 있는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김 후보가 지지자들과 행인들을 상대로 마지막 결집과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도 여럿 함께 출동해서 한참 전부터 투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형준 후보의 유세 분위기도 좀 이어서 전해주시죠.

[기자]

제 맞은편에는 박형준 후보의 유세차량이 보이는데요.

박 후보도 역시 부산 젊음의 거리인 이곳 서면에서 2030 젊은층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역시 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부산 지역 의원들이 몇 시간 전부터 함께하면서 마지막 날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김필준 기자가 자리를 아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양쪽이 다 보이네요. 특히나 부산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진영에 대한 고소, 고발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김영춘 후보는 오늘 일부러 임진왜란 때 활약했던 송상현 장군 동상 앞에서 마지막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박 후보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실패한 대통령의 참모 출신, 훈수만 잘하는 전문 훈수꾼 이런 분이 시장 맡아서 이 어려운 부산 살림살이 제대로 일으켜 낼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 지도부도 도덕성이 파탄 난 후보라면서 공격에 앞장서기도 했는데요.

반면 박 후보는 가덕도를 찾아 큰절을 하는 걸로 신공항이 여당만의 이슈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이것도 역시 들어보시죠.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가덕도공항을 부지를 방문한 것은 정말 가덕도공항을 성공한 공항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런 의지의 표현…]

대신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라임펀드 사건과 관련해 김 후보 이름이 거론됐던 걸 언급하면서 공수처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해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부산에서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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