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확 앞두고 있었는데…집중호우에 농산물 피해 상당

입력 2020-08-06 08:17 수정 2020-08-06 08: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농산물 피해도 상당합니다. 이제 거의 다 익어서 수확을 앞두고 있었는데 쏟아진 비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이 소식은 백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비는 단단했던 둑을 허물었습니다.

근처 논밭은 사람 키만큼 물이 찼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는 논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누워 있습니다.

비닐 하우스엔 농작물 대신 낯선 물건이 가득합니다.

원래 여기는 토마토를 재배하는 하우스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온지 모를 물건들이 굴러다닙니다.

물이 차 있고, 안에는 무거운 연장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토마토들은 2주 후 출하되려던 것들입니다.

[김정식/농민 : 여기까지 찬 거예요. 제 키보다 조금 높게끔 이 정도까지.]

잎사귀에는 진흙이 가득합니다.

[흙이 덮어버리면 애들이 다 고사돼버려요. 숨을 못쉬니까.]

오이를 기르던 비닐 하우스는 아예 텅 비었습니다.

[(근데 오이가 어디있어요?) 지금 뻘에 다 덮힌거죠."]

땅을 파도 물이 찰랑찰랑 고여 있습니다.

[가을 농사는 이제 끝난거예요.]

상황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다 익은 복숭아가 통째로 떨어지고 아예 나무가 넘어진 곳도 있습니다.

벼는 완전히 누웠고 깻잎밭은 물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물에 잠긴 농작물은 6128㏊ 운동장 7000여 개 넓이입니다.

매몰 유실된 농경지는 300 곳이 넘고 가축 피해는 30만 마리에 달합니다.

더딘 복구작업, 그칠줄 모르는 비.

농민들은 하늘이 야속합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