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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중부지방, 역대 가장 늦고 긴 장마 되나…왜?

입력 2020-07-30 21:39 수정 2020-07-3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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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앞서 백민경 기자 리포트에서 나온 것처럼 장맛비가 계속 더 온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오늘(30일) 같은 물난리가 계속 날 수 있다는 거죠?

[기자]

네, 장맛비 피해가 심각한데요. 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대전·충청·전북 등 '폭우'

대전, 7월 하순 기준 역대 네 번째 강한 비

중부, 역대 가장 늦고 긴 장마 가능성…원인은?


중부 지역 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는 1987년, 8월 10일입니다.

가장 긴 장마 기간은 2013년, 49일이었습니다.

올해 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장마종료일이 바로 8월 10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장마 기간은 48일인데요.

평년 장마 일수는 32일로, 16일 더 긴 겁니다.

이게 하루라도 더 길어지면 중부지역은 올해, 가장 길고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를 맞이하게 됩니다.

[앵커]

이런 역대급 장마가 온 이유가 뭡니까?

[기자]

북극 고온현상이 원인입니다.

흔히 대기의 교통체증이라고 불리는 블로킹 현상이 일어난 건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주변에 찬공기가 내려와 정체했고, 이 찬공기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이 길어지게 된 겁니다. 

특히 오늘은 이렇게 남부지역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올라와 있는데요.

점차 북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마전선은 우리나라를 오르내리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장마가 끝난 제주에 이어, 남부는 31일, 중부는 다음달 10일에 장마가 종료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앵커]

얼마 전에 기상청이 지금쯤이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될 거라고 했는데 결국에 그것도 틀렸던 거잖아요. 이번에는 맞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내일은 어떤가요? 비 소식이 있죠?

[기자]

내일 새벽에 충청과 전라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일기도를 보면, 이렇게 새벽 사이 충청과 전라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는데요.

그밖에 경기 남부등 중남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더 비가 내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오후엔 기온이 크게 오르는데요.

때문에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내리겠습니다. 

남부지역은, 오후에 폭염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는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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