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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북,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서 철수…"상부 지시"

입력 2019-03-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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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부의 지시"…북,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서 철수

[앵커]

북한이 오후에, 개성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지 6개월 만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북한이 왜 철수를 통보했는지 알려진 게 있나요?

[기자]

천해성 통일부 장관은 "오늘(22일)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 철수 징후를 느낄 만한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저 북측이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는 겁니다.

통상적인 연락대표간 협의보다 조금 이른 시간인 오전 9시15분 경 "전달할 사안이 있다"고 북측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후 즉시 서류 등을 가지고 나가기 시작면서 오후 2시 경 이미 모든 북측 인력은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앵커]

그럼 남측 사무소도 철수를 하는 건가요?

[기자]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면서 실무적 문제는 나중에 통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 사무소는 계속해서 근무하겠다"는 입장을 북한에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다음주 월요일 출경해서 근무를 하는 데는 차질이 없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늘 오후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이같은 철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운영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2. '버닝썬' 후속조치…전국 21곳 유흥업소 세무조사

전국의 유흥업소 21곳이 세무조사를 받습니다. 국세청은, 고의적이나 지능적으로 탈세를 한 혐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에 대해서 동시에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 에 대한 세무조사를 계기로, 다른 업소들의 탈세 혐의도 살펴보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조사를 받는 업소들은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서 실소유주를 숨기거나 업종을 음식점 등으로 속이고 신고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 겨울로 '역주행'…주말엔 곳곳 최저기온 영하권

[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한동안 날씨가 한동안 포근했었는데요. 반짝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주말 동안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예보를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주말에 꽤 쌀쌀할 거라고요?

[기자]

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1도, 대전 -2도, 광주 -1도에 이를 전망입니다.

또, 오늘과 달리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아지면서 오후 한때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오후, 전국에 5mm 안팎의 비나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고, 강원 산지엔 최고 5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전국에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지만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전망입니다.

[앵커]

춥긴 하겠지만 공기의 질은 나아진다, 하지만 그동안 공기의 질이 너무 나빠서 힘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미세먼지 얘기를 하자면 중국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중국이 지난 1, 2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중국 생태환경부가 지난 1~2월 두 달간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전국 337개 도시의 이 기간 평균 농도는 ㎥당 61㎍로, 기준치인 ㎥당 35㎍을 만족한 곳은 8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등 우리나라의 '수도권' 격인 징진지 지역은 이 기간 농도가 ㎥당 108㎍에 달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징진지와 함께 중국의 대기오염 집중관리 대상 지역인 펀웨이 지역은 두 달 평균 농도가 119㎍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우리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부인하면서, 중국 대기질이 계속 개선돼 왔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어왔는데요.

이번에 자체 조사로도 반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4. '붕괴위험 사용금지' 삼성동 대종빌딩에 택시 돌진

지난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사용이 금지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대종빌딩 현관문에 오늘 새벽 김 모씨가 몰던 택시가 돌진했습니다. 당시 건물은 비어있는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강남구청은 사고가 건물에 미친 영향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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