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찰, 4·18세월호 집회 연행자 엄정수사…손배소 준비

입력 2015-04-29 13:04

2명 구속·3명 영장재신청…향후 불법시위 엄정대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명 구속·3명 영장재신청…향후 불법시위 엄정대응

경찰, 4·18세월호 집회 연행자 엄정수사…손배소 준비


경찰, 4·18세월호 집회 연행자 엄정수사…손배소 준비


경찰이 지난 4·18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 후 발생한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관련자를 구속하고, 파손된 버스와 장비 등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4·18세월호 집회 후 발생한 불법폭력시위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당시 연행한 100명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불법시위를 주도한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욕설을 한 A(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집회 현장에서 방송차량을 운전하며 도로를 무단점거하는데 앞장선 B(31)씨와 C(36)씨에 대해서도 추가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같은 시위 도중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2명을 지난 22일 구속했다.

함께 연행한 나머지 시위대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의 심각성, 불법성 등을 감안해 보강수사를 거쳐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위 도중 다친 경찰관과 의경 74명에 대한 치료비는 물론 파손된 경찰버스 등 차량 71대와 도난당한 개인소지품 133점(1180만원 상당), 장비 368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버스에 성기그림을 그리는 등 낙서를 하고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린 국회의원 전 비서 D(42)씨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행위에 대해서도 국기모독죄와 관련된 법리를 검토·분석해 엄중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불법폭력시위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심지어 경찰 버스안에 있던 의경들의 개인물품까지 사라지는 등 비도덕적인 행위까지 벌어져 집회시위 자유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판단된다"며 "불법폭력 시위 주동자와 극렬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