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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전국 곳곳 "앞이 뿌얘요"…안개였나 먼지였나

입력 2021-01-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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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22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 오늘 오전과 점심 시간대 서울 모습입니다.

자욱한 안개에 바로 앞 건물도 뿌옇게 보입니다.

안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짙었는데요.

전북 무주부근에서는 추돌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바삐 움직이는 출근 시간대,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도 나빴습니다.

붉은색이 가시거리가 짧은 걸 의미하는데요.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여주에선 80m, 목포에선 120m로 가까운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어제 비도 내리고, 날씨도 비교적 포근했죠.

하지만 비가 멈추고 밤사이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때문에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오전에 짙은 안개가 나타난 겁니다.

거기다 바람까지 약해서 안개와 미세먼지가 사라지지 않고 동시에 머문 지역도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안개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내일도 내륙 지역엔 안개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는 더 짙겠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강원 영동과 제주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죠.

남부는 제주 남쪽을 지나는 상층 기압골, 그리고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건데요.

이 비는 주말에도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비가 좀 더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주말 동안 북동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 사이에서 동풍이 계속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날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 기온이 낮은 산지엔 눈으로 쌓이겠는데요.

길게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일 걸로 보여 조금 전 8시, 일부 지역엔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주말 동안 큰 눈에 단단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낮엔 서울과 대구 10도로 주말 동안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미세먼지는 점차 동풍에 밀려가겠습니다.

주말 동안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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