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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나무라자 무차별 폭행…가해자는 "술 취해 기억 안 나"

입력 2020-05-13 20:41 수정 2020-05-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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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에선 손님이 식당 주인을 마구 때린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네 어른에게 욕을 하는 걸 식당 주인이 나무라자, 이런 폭행을 가한 겁니다. 식당 주인은 머리뼈가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건장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밀치자 뒤로 나자빠집니다.

남성이 몸을 일으키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다시 쓰러진 남성의 얼굴도 짓밟습니다.

지난 9일 밤 9시 충남 아산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51살 차모 씨가 식당 주인 61살 정모 씨를 마구 때렸습니다.

밥을 먹던 차씨가 동네 어른에게 욕을 하자 정씨가 예의가 없다며 혼을 낸 게 발단이 됐습니다.

[목격자 : 피해자분이 왜 어르신한테 욕을 하냐 그랬더니 거기에서 이쪽 분(가해자)이 왜 나한테 뭐라고 했냐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정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안구돌출 등으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정숙인/피해자 정모 씨 딸 : 뇌손상이 심해서 출혈이 아직까지 계속해서 일어나는 단계라 아직도 관찰 단계예요. 섬망 증상이 심해 대화가 불가능하고요.]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 만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결과가 발생해서 거기에 대해 미안하다, 다 시인하겠다. 그런 식입니다.]

경찰은 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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